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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이상범 감독 "내일은 양희종을 낼 수밖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3-09 16:59 | 최종수정 2013-03-09 16:59


"내일 LG하고 경기엔 (양)희종이를 10∼15분이라도 뛰게할 생각입니다."

KGC 이상범 감독은 참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양희종이 조기 출격한다.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젠 12명의 출전선수를 짜기도 어렵다. 9일 삼성전엔 뛰지 못하는 김성철과 김민욱을 에?p리에 올렸다. 삼성에 패한 KGC는 10일 LG전이라도 이겨 4위를 빨리 확정지어야 하는 상황. 결국 양희종 카드를 꺼냈다.

양희종은 지난 2일 동부와의 경기서 김봉수와 볼을 다투다 코뼈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최악은 아니라 플레이오프 출전은 가능하게 됐지만 정규시즌은 힘들다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팀 사정상 조기 출전을 하게 됐다.

이상범 감독은 "희종이가 빠져 김성철도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뛰다가 햄스트링 부상이 왔다"면서 "3번 자리가 마땅치 않아 희종이를 10분 정도라도 뛰게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3,4번자리에서 뛰는 최현민과 정휘량이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 가드인 이정현이 3번자리에 설 정도로 포워드진이 마땅치 않다.

양희종의 부상 투혼이 KGC를 살릴지 궁금해진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헤인즈(왼쪽)가 KGC 양희종의 마크를 넘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코뼈부상을 당한 양희종은 10일 LG전엔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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