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G하고 경기엔 (양)희종이를 10∼15분이라도 뛰게할 생각입니다."
KGC 이상범 감독은 참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양희종이 조기 출격한다.
양희종은 지난 2일 동부와의 경기서 김봉수와 볼을 다투다 코뼈부상을 당했다. 상태가 최악은 아니라 플레이오프 출전은 가능하게 됐지만 정규시즌은 힘들다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팀 사정상 조기 출전을 하게 됐다.
이상범 감독은 "희종이가 빠져 김성철도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뛰다가 햄스트링 부상이 왔다"면서 "3번 자리가 마땅치 않아 희종이를 10분 정도라도 뛰게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3,4번자리에서 뛰는 최현민과 정휘량이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 가드인 이정현이 3번자리에 설 정도로 포워드진이 마땅치 않다.
양희종의 부상 투혼이 KGC를 살릴지 궁금해진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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