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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가 KCC를 꺾어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인삼공사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대7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KCC는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47-54로 뒤지던 3쿼터 종료 직전, 전태풍(13득점)이 누워서 던진 버저비터가 극적으로 림에 빨려들어가며 50-54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디숀 심스(24득점), 하승진(9득점)의 연속득점으로 54-5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의 순간 맏형 김성철(13득점)의 3점포가 터졌고 로드니 화이트(19득점)와 오세근의 연속적인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CC는 마지막까지 파울작전을 펼치는 등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심스의 슛이 연달아 성공되지 않으며 아쉽게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삼성의 경기는 22점을 몰아친 김주성의 활약으로 동부가 76대66으로 승리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