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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 쉽지 않았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7안타(2홈런) 4사구 5개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경기에서는 모두 4실점을 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KT전에서는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29일 KIA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경기 모두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세 번째 등판. 김경문 한화 감독은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폰세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이제 와이스 선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다. 그 타이밍이 오늘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삼성과의 맞대결은 처음. 타자친화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제대로 고전했다.
1회부터 홈런이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구자욱을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김영웅에게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낮게 잘 갔지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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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사 후 김지찬에게 번트 안타를 맞고, 보크까지 나왔다. 그러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불안했던 와이스는 결국 5회를 끝내지 못했다. 1사 후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디아즈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박병호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 몰렸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이재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결국 마운드를 권민규에게 넘겨줬다. 권민규가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지찬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5회를 끝내지 못했지만, 와이스의 투구수는 104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6k㎞까지 나왔지만, 결국 웃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와이스가 흔들렸던 가운데 타선마저도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에 묶여 힘을 내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원태인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7이닝 동안 단 두 개의 안타 밖에 치지 못했고, 9회 한 개를 더하며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득점은 0. 4연패로 이어졌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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