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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루키' 정현우(19)가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당시 투구수가 많은 이야기를 낳았다. 정현우는 총 122개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전 투구수 역대 2위의 기록. 1위는 1991년 4월24일 부산 OB 베어스전(현 두산)에서 롯데 신인 김태형이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던진 13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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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등판일을 하루 미루는 것이 아닌 한 번 건너뛰는 것으로 택했다. 정현우는 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홍 감독은 "휴식일을 확보했으니 6일에는 정상적으로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선발 라인업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전태현(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재현(포수)-양현종(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윤현을 포함해 전태형 어준서 양현종이 등 4명이 고졸 신인선수. 키움은 역대 한 경기 고졸 신인 최다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키움은 3대5로 패배했다. 이주형이 0-1로 지고 있던 3회초 스리런 홈런을 쳤지만, 4회와 8회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이 나왔고, 결국 2연패에 빠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