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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적 후 첫 등판하는 엄상백이 잘 던지길 바라는 마음에 불펜 피칭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던 류현진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 이적 후 첫 등판을 앞둔 엄상백의 기를 살리기 위해 류현진, 와이스, 폰세는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KT 위즈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던 엄상백은 시즌 종료 후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78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몸을 잘 만든 엄상백은 4선발로 올 시즌부터 한화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했던 엄상백은 8.2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화 팬들이 기대하던 엄상백의 정규시즌 첫 등판.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3회 1사 3루에서 문성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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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의 투구수가 86개가 되자 한화 김경문 감독은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경기에서 엄상백은 4.2이닝 6피안타 1홈런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 호투에 막힌 한화 타선은 1점 도 뽑지 못한 채 완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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