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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전 승리후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에 새로 온 엄상백이 자신의 첫 승과 함께 연패도 끊어낼 수 있을까.
한화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은 복통이후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땐 조금 기다리고 나중에 중요한 장면에 (대타로) 쓰려고 (황)영묵이를 먼저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전날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7이닝 무실점 피칭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후반 불펜 싸움에서 점수를 내주고 말아 0대5로 패했다.
그러면서 "플로리얼이 훈련전 워밍업을 할 때 공에 머리를 맞았는데 다른 선수였으면 병원에 갈 수도 있을텐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속이 끓고 있는 거다"라며 플로리얼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플로리얼은 올시즌 3경기서 아직 안타없이 볼넷 1개만 기록 중이다. 13타석 12타수 무안타. 한화 구단 관계자는 "플로리얼이 훈련전 스트레칭을 할 때 LG 타자가 타격 훈련 때 친 타구에 머리를 맞았는데 괜찮다고 한다. 경기를 뛰는데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을 시작으로 타격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치게 되면 우리 팀도 좀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터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