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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1라운드 유망주 투수인 KIA 타이거즈 조대현이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다.
매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했다.
1회초 1번 이호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출발한 조대현은 2번 손성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3번 조세진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7구째 루킹 삼진을 잡았으나 1루주자 손성빈의 2루 도루를 막지는 못해 2사 2루에 몰렸다. 그리고 4번 베테랑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5번 김동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초를 마무리.
3회초에도 선두 김동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대현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해 1점을 또 내준 조대현은 곧디어 박재엽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6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세민의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1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2아웃이 됐고, 한승현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3회초를 끝냈다.
3회까지 추구수가 62개였으나 4회초 김현수로 교체.
강릉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2억5000만원에 KIA에 온 조대현은 '조타니'라는 별명을 가진 고교시절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하는 선수였다. KIA는 즉시전력감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 투수로 키우기로 했고, 그래서인지 지난시즌 한번도 1군에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10경기에 등판, 9⅓이닝만 던져 1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1군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않았고, 2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2경기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