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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천만다행이다.
그러면서 "때로는 이런 부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지속되기도 한다. 이정후가 금요일(현지시각)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의 허리 MRI에서 아무런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금요일부터 뛸 수 있다'며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허리 중간과 윗부분에 뻐근함을 느끼고 있다. 상태는 다소 호전됐고, 곧 척추 지압사(chiropractor)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이정후의 MRI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structural damage)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는 허리 부상에서 돌아오기 위한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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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5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 원정이고 21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에 이정후는 22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멜빈 감독이 잡은 이정후의 복귀 경기다.
그래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25~26일 정규시즌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 중 복귀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개막전 출전은 가능한 상황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원정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후는 부상 이전 12게임에 출전해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4볼넷, 7삼진, OPS 0.967을 마크했다.
그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출전한 뒤 이날까지 5일 연속 결장했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휴식차 결장한 이정후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허리에 담증세가 나타나 급하게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통증이 느껴진데 대해 "밤에 잠을 잘 못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증이 가시지 않자 이정후는 지난 18일 정형외과 전문의 케네스 아키주키 박사로부터 MRI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가 이날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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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