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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규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 KBO리그 10개 구단. 그런데 예상치 못한 날씨의 심술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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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기상청이 측정한 이날 오후 광주 지역의 기온은 최고 7도까지 올라갔지만, 워낙 강한 바람이 분 탓에 체감 온도는 영하권이었다. KIA 선발 투수 황동하는 추위 때문에 초반 몸이 안풀린 모습이었고, 경기 중과 끝난 후에도 많은 선수들이 패딩을 입고 핫팩을 사용하는 등 추위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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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더욱 17~18일 2일간 투수들이 투구수를 맞추고, 타자들이 감을 확인하느냐가 중요한데 한파 취소 혹은 우천 취소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업는 상황이다.
17일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낮 최고 기온 6~7도,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예상된다. 특히 18일에는 대전, 광주, 서울 등 전국적으로 눈 예보까지 있다.
투수들의 개막 투구수를 아직 못맞췄거나, 라인업 고민을 아직 끝내지 못한 팀의 감독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지는 꽃샘 추위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시범경기를 무리하게 강행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벌써 시범경기에서 사구 등으로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 있고, 추운 날씨에 경기를 강행했다가 예상치 못한 추가 부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날씨의 시샘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