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싫어, 빨래 싫어' 집 보다 원정이 좋다! 24세 미남스타 깜짝 고백 → "올해 잘하면 결혼도..."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5-03-11 17:03 | 최종수정 2025-03-12 09:36


'밥 싫어, 빨래 싫어' 집 보다 원정이 좋다! 24세 미남스타 깜짝 고…
키움 이주형. 사진제공=키움히어로즈

'밥 싫어, 빨래 싫어' 집 보다 원정이 좋다! 24세 미남스타 깜짝 고…
키움 이주형. 사진제공=키움히어로즈

[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혼자 사는 사람한테는 원정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집이 최고다'라는 말이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고향을 떠나 자취하는 어린 프로야구 선수들이 그렇다. 키움 히어로즈 차세대 스타플레이어 이주형(24)도 집 보다 원정이 좋다고 고백했다.

이주형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9대4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이주형은 "원정을 다니니까 제 때에 밥이 나와서 좋다"며 작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한 부산 출신이다. 서울 연고 키움에 입단하면서 혼자 살게 됐다. 프로야구는 축구 농구 배구와 달리 기본적으로 '출퇴근' 시스템이라 그렇다. 원정 경기를 갈 때에 보통 호텔에서 3연전 합숙한다. 숙식을 단체로 해결한다. 원정에선 빨래까지 걷어서 해준다. 하지만 홈이라면 스스로 해야 한다. 야구는 주 6일 경기다. 밤 10시에 퇴근해서 오후 1시에 출근하면 기본적인 '개인 정비'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청소 빨래 식사 등 잡다한 집안일까지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빨랫감은 매일 쏟아진다.

이주형은 "홈 경기일 때에는 이제 집에 가서 제가 빨래도 해야 되고 뭐 할 일이 많다. 그게 좀 싫은데 원정에서는 재워주고 밥도 주고 하니까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서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비교적 일찍 가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내조를 받으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 '결혼하실 생각은 없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이주형은 "올해 잘하면 빨리 해야죠"라며 작은 계획을 수줍게 밝혔다.


'밥 싫어, 빨래 싫어' 집 보다 원정이 좋다! 24세 미남스타 깜짝 고…
키움 이주형. 사진제공=키움히어로즈

'밥 싫어, 빨래 싫어' 집 보다 원정이 좋다! 24세 미남스타 깜짝 고…
키움 이주형. 사진제공=키움히어로즈
이주형에게 2025년은 대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이주형은 2023시즌 69경기 타율 3할2푼6리 출루율 3할9푼 장타율 5할7리를 기록하며 단숨에 간판타자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은 타율이 2할6푼6리로 떨어졌지만 홈런이 13개(2023년 6개)로 증가했다. 연봉도 66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까지 능력을 증명한다면 자타공인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 가능하다.

이주형은 이정후와 플레이 스타일이 닮아 그의 '후계자'로 꼽힌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이정후의 조언도 받았다.


이주형은 "정후 형이 얼마 전에 연락이 오셨다. 잘 되고 있느냐고 물으시길래 좀 안 된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주형은 "정후 형이 왼쪽 뒤꿈치에 힘을 주고 쳐보라고 하셨다. 연습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해야 되는지도 알려주셨다. 그렇게 해봤더니 시범경기 첫 날 부터 안타가 나왔다. 시범경기까지가 스프링캠프니까 결과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해주셔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주형은 "최대한 살아나가는 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 쉽게 아웃되는 모습이 많았다. 올해는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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