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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부터 메이저리그에 일본 열풍이 몰아칠 것 같다. LA 다저스의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7)와 시카고 컵스의 좌완 이마나가 쇼타(32)에 이어 또 한명의 일본인 투수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간다. LA 에인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기쿠치 유세이(34)가 3월 28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원정 개막전이다. 일본인 투수 3명이 동일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발투수 중 10%가 일본인이다.
지난해 11월 LA 에인절스와 3년-6300만달러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이 2000만달러가 넘는 특급 계약이다. 2024년 성적이 몸값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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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통산 41번째 승리를 올려 이시이 가즈히사를 넘었다. 일본인 좌완투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이와테현 하나마키히가시고를 졸업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고교 3년 선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이부 라이온즈가 기쿠치를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다. 그는 세이부에서 73승을 올리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2019년 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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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