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하며 시즌 노렸는데' 156㎞ 파이어볼러, 팔꿈치 통증 조기 귀국…KBO 8번째 기록 쓴 내야수도 '코뼈 부상'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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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3 14:15


'개명하며 시즌 노렸는데' 156㎞ 파이어볼러, 팔꿈치 통증 조기 귀국……
김무신.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김무신이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조기 귀국 했다.

삼성은 13일 "김무신이 지난 12일 훈련시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라며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손상 의견에 따라 13일 오전 한국으로 북귀했다. 국내 복귀 후 정밀 검진을 거쳐 재활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신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전체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27경기 129이닝 나와 7승9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4경기에 나와 5⅓이닝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야구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강타자' 오스틴 딘을 이틀 동안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등 3경기 무실점 행진을 했고,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나와 2⅓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윤수에서 김무신으로 개명을 하는 등 기세 잇기에 나섰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갔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통증에 잠시 쉬어가게 됐다.


'개명하며 시즌 노렸는데' 156㎞ 파이어볼러, 팔꿈치 통증 조기 귀국……
양도근.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한편, 내야수 양도근은 코뼈 연골 부상으로 12일 귀국했다. 11일 펑구 훈련 중 타구에 맞았다.

양도근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16경기에서 타율 1할7푼4리 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582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9월1일 KIA전에서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려내며 역대 신인 8번째 기록을 쓰기도 했다.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 포지션 곳곳 수비가 가능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대를 받았지만, 일단 한국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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