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 0.521' 이정후 꼭 빼 닮은 휘문고 8년 후배, 이영민 타격상 수상...KBSA 시상식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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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3 11:20


'Ave 0.521' 이정후 꼭 빼 닮은 휘문고 8년 후배, 이영민 타격…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2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렸다. 대구고와 휘문고의 경기에서 휘문고 1회말 1사 1, 3루에서 정해원의 외야플라이 타구 때 3루주자 염승원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신월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12/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루키 내야수 염승원(19)은 '제2의 이정후'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

빼어난 컨택 능력으로 휘문고 시절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30삼진 29볼넷으로 BB/K가 1에 육박할 정도의 교타자. 유격수로 뛰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다른 포지션으로 옮길 가능성이 큰 점도 이정후의 프로 입문 과정과 흡사하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의 이정후'로의 성장 가능성을 눈 여겨본 키움 히어로즈가 2라운드 11번 픽으로 염승원을 빠르게 품었다.

염승원은 고교 3년 간 통산타율이 4할을 넘는다. 3학년이던 지난해는 20경기에서 무려 5할2푼1리의 타율(87타석 73타수 38안타, 18타점 OPS 1.301)로 고교 선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2024 이명민 타격상의 주인공이 됐다.
'Ave 0.521' 이정후 꼭 빼 닮은 휘문고 8년 후배, 이영민 타격…
지난해 가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로 출전한 이호민과 염승원(오른쪽)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영민 타격상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염승원은 5일 낮 12시 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열리는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행사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다.

한편, 지난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등 전주고의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끈 주창훈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을 수상한다.

아울러 협회는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2024년 한 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며 한국 야구와 소프트볼, 베이스볼5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사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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