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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기쁘고 감사하다."
포스팅비를 거의 챙길 수 없는데도, 한신은 아오야기의 도전을 응원했다. 아오야기는 지난해 한신에서 연봉 2억1000만엔(약 19억6000만원)을 받았다.
시즈오카에서 개인 훈련 중인 아오야기는 18일 취재진을 만나 "마감시간 1~2시간 전에 결정됐다. 아직 상세한 계약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행이 불발될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미국행이 그의 야구인생에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 도전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3~4년 아오야기는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2021~2022년, 2년 연속 13승을 거두고 다승 1위를 했다. 2022년엔 다승-평균자책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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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다. 에이스 반열에 올랐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3년 8승(6패), 지난해 2승(3패)에 그쳤다. 그는 2016년 한신에 입단해 9시즌 동안 61승47패-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학창 시절에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하던 임창용의 투구폼을 참고해 훈련했다고 한다.
이번 겨울 일본인 선수로는 세 번째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앞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6)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사키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소속팀 LA 다저스로 갔다.
17일 아오야기의 한신 시절 팀 동료였던 후지나미 신타로(32)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초청 선수로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끝내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또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지난해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1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2경기에 등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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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기는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