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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해는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더 많이 뛰고 싶어요"
영건 투수 진우영은 오지환, 박동원, 임찬규, 백승현, 손주영, 이영빈과 함께 1차 선발대에 합류했다.
187cm, 97kg 건장한 체구를 지닌 2001년생 진우영은 우투우타 오른손 투수다. 글로벌선진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하며 미국 프로야구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진우영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진우영은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해 4라운드 38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시즌 1군 무대에서 6경기 출전 7⅔이닝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7을 기록했다. 아직 데이터가 많지 않다. 지난 시즌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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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을 한 진우영은 선배들 통역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통역해 드리고 선배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우영도 선배들의 많은 도움을 받길 원하고 있다. 임찬규 선배에게 커브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베테랑 임찬규에게 커브와 경기 운영 능력까지 배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진우영은 남들보다 먼저 선발대에 합류했기에 23일 본진이 합류하기 전에 선배들에게 더 많이 물어볼 수 있고, 더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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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은 지난해 "직구, 포크볼 투피치로 프로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1차 선발대에 합류하며 소중한 기회가 생겼다. 올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면 LG 트윈스 팬들에게 정우영뿐만 아니라 진우영도 마운드에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