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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맞아 떨어지는 거 같아요."
사령탑이 없는 가운데 KB손해보험은 전반기 3위를 유지하는 등 순항을 이어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레오나르도 감독을 선임하는데 성공했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 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 수석코치 등 다양한 팀을 맡았다. 특히, 일본 산토리 선버즈 수석 코치로 역임한 6년 동안 일본 V리그와 일본 컵 대회 등 총 5차례 우승하며 아시아 배구와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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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나경복은 "5연승보다 4라운드 첫 경기에 이겨서 기분 좋다. 4라운드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할 거 같다. 앞으로의 경기를 더 집중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감독의 스타일은 어땠을까. 나경복은 "감독님이 점수마다 사인이 들어온다. 훈련을 하루 밖에 안해서 이전과 바뀐 부분은 모르겠다. 그러나 작전을 많이 내주셨고, 그 작전을 잘 수행해서 잘 맞아 떨어지는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음 경기는 홈인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전. 대한항공은 12승7패 승점 39점으로 2위다. KB손해보험으로서는 후반기 순위 뒤집기를 위해서는 맞대결 승리가 중요하다. 동시에 대한항공전 승리를 잡는다면 2021~2022시즌 달성했던 구단 최다 연승인 6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나경복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를 이뤘으면 좋겠지만,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항공에 요스바니도 돌아왔으니 잘해야할 거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