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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김하성이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는 기존 유격수 아르시아가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하고도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OPS 0.625를 마크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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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은 "파드리스는 분명 김하성과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들은 그가 6월 1일까지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샌디에이고는 첫 해 가격을 대폭 낮춘 계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하성은 당초 (2025년 옵션)8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금 샌디에이고는 첫 해에 600만달러를 주고, 두 번째 시즌에는 어깨 와순 수술에서 확실하게 재기에 성공한다면 크게 오른 금액의 옵션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책정 연봉이 600만달러라면 시즌 첫 2~3개월은 뛰기 힘들다고 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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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이언츠는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하기 전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지금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셀로 메이어와 크리스티안 캠프벨을 트리플A에서 좀더 키우고 트레버 스토리를 2루로 옮긴다면 김하성에 대단히 잘 어울리느 팀"이라면서 "그러나 김하성에게 최고의 팀은 의심의 여지 없이 여전히 파드리스다. 그들은 잰더 보가츠보다는 김하성을 유격수에 놓고 보가츠를 2루에 기용하면 훨씬 좋아질 팀"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관건은 가격이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개막 후 막바지 재활에 어느 정도의 기간을 필요로 하느냐가 계약 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그 시점을 누구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