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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여러 구장을 봤는데 여기가 최고 구장이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넘버1'이다. 스크린이나 유리의 개방감이 엄청나고 깨끗하다."
다르빗슈는 앞서 에스콘필드 내 굿즈 매장에 들렀다. 운동에 필요한 물품과 기념품을 구입했다. 매장에 있던 팬들은 예고 없이 나타난 다르빗슈를 보고 환호했다. 비시즌에 경기장을 찾은 이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한 셈이다.
다르빗슈는 에스콘필드 내 호텔에서 두 아들과 숙박했다. 2023년 개장한 최신형 개폐식 돔구장 에스콘필드를 속속들이 경험한 셈이다.
다르빗슈는 오타니와 함께 니혼햄을 거친 최고 스타다. 오사카부 출신인 다르빗슈는 미야기현 센다이 도호쿠고등학교를 다녔다. 니혼햄이 도쿄에서 삿포로로 연고지를 옮긴 다음 해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으로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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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은 다르빗슈가 활약했던 삿포로돔을 떠났다. 삿포로 인근 기타히로시마에 에스콘필드를 조성해 이전했다. 삿포로돔 소유주인 삿포로시의 고압적인 자세가 문제가 됐다. 니혼햄은 2022년까지 프로축구 J리그의 콘살도레 삿포로와 삿포로돔을 함께 썼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날 때도 팀에 도움이 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넘어 역대 포스팅 최고 금액인 5170만3411달러를 남겼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10승을 추가해 통산 203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에도 친정팀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니혼햄 선수가 은퇴할 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니혼햄 모자를 쓰고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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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