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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3위 팀이 2위, 1위를 제치고 재팬시리즈까지 뛰어올랐다. 최강 전력을 갖춘 승률 1위 팀을 상대로 1~2차전을 내준 뒤 4연승을 거뒀다. 비현실적인 하극상 드라마를 연출했다.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 지바 롯데 마린즈 이후 14년 만에 3위 팀이 샴페인을 터트렸다.
요코하마가 우완 특급 트레버 바우어(33) 영입에 나섰다. 최근 신인 1지명 투수 두 명이 트레이드와 현역 드래프트를 거쳐 팀을 떠났다. 마운드 보강이 필요하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2023년 시즌 초 요코하마에 합류해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일본인 투수와 달리 메이저리그식으로 5일 간격으로 선발 등판했다. 19경기에 나가 10승(4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강력한 구위, 강한 승부 근성으로 요코하마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8월 말 열린 한신전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다쳐 시즌 끝까지 던지지 못했다. 내야 수비 실책이 나오면 팀 동료를 질책하고 독려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선 낯선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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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가 최우선이다. 일본행이 이뤄진다면 요코하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는 지난 11월 "일본으로 간다면 요코하마가 우선이다"고 했다. 11월까지는 그랬다. 요코하마 외에 몇몇 일본 구단이 바우어를 주시하고 있다.
요코하마는 라이델 마르티네즈 영입을 추진했다.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FA로 풀린 쿠바 출신 특급 마무리 투수다. 연봉 10억엔(약 9억2000만원)을 준비했다. 마르티네즈는 요미우리로 갔다. 4년-48억엔(443억5000만원), 최고 계약을 했다. 일본 매체들은 요코하마가 마르티네즈 영입을 위해 준비한 10억엔을 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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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