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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뭐든 이기면 어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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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에 최형우는 "누군가는 다시 깰 기록이지만, 그래도 내가 (이)대호 형 기록을 깼다. 내가 이대호를 이겼다. 뭐든 이기면 어떻나"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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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이미 2025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우승 여운은 없다. 우승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지금 다들 챔피언스필드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나이가 드니 오래 쉬면 안 되더라. 다시 몸을 만드는데 오래 걸린다. 4년 전 정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이어 "항상 내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사실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야구에 크게 아쉬움이 없다. 야구를 열심히 안 한다는 뜻이 아니다. 어느정도 만족을 하고 있다. 내가 살아온 이 야구 인생을 좋아한다. 지금도 즐기면서 하고 있다. 매년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잘되면 계속하자는 생각이다. 일단은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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