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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잘 어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츠버그는 과거 또 다른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를 영입해 커다란 재미를 봤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14일(한국시각) 피츠버그에 적합한 포지션 플레이어 3명을 추천하며 김하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맥스 케플러, J.D 마르티네즈와 함께 김하성을 거론했다. 김하성이 피츠버그와 계약한다면 강정호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유격수가 된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약하며 통산 46홈런을 때렸다. '킹 캉(King Kang)'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공교롭게 FA 자격을 얻게 되는 2024년 부진했다.
팬사이디드는 '그러나 2024년은 김하성에게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는 평균적인 활약을 펼쳤다. 타율 0.233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에 wOBA 0.308 wRC+ 101을 기록했다. 부상을 당하면서 121경기 470타석을 소화했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2024년 부침을 겪었을 뿐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기본적인 수치는 2023년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배럴 타구 비율은 오히려 4.8%로 가장 높았다. 수비는 여전히 좋았다. 그는 단순한 유격수가 아니다.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다이아몬드 전체를 커버한다'고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문제는 부상이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 탓에 2025년은 시즌 초반 몇 주 동안 출장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파이어리츠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버틸만한 충분한 내야 뎁스를 가지고 있다'며 김하성을 영입해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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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올해 8월 시즌 아웃됐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어깨를 다쳤다. 1루 주자 김하성은 상대 투수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당초 큰 부상은 아니라고 여겨졌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어깨는 야구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부위다. 특히 유격수인 김하성에게 어깨의 건강은 몸값과 직결된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도 돌아오지 못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김하성이 4월에 복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남은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12위로 평가했다. 내야수 중에서는 3위이며 1루수를 빼면 2위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적정 몸값을 2년 3600만달러(약 500억원)로 책정했다. MTR은 1년 1200만달러(약 172억원)로 더욱 소극적으로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