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승수가 긴 고민 끝에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고백할 용기를 냈다.
손지창은 "전화를 받고 진짜 놀랐다"라고 말했고, 김승수는 "용기를 내서 물어보려고 한다. 솔직히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더라. 다른사람과 같이 보는 거 보다. 단둘이서만 보는 게 더 재미있는 거 같고 좋다. 지금 관계하고는 다르게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얘기를 건낼까 한다"라고 고백했다.
김승수의 어머니는 "저런 모습을 보니까 왜 지금까지 참았냐 싶다. 난 좋다. 정아씨도 좋다"라고 반겼다.
손지창은 "어떤 면이 그렇게 좋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고, 김승수는 "정아가 저랑 동갑인데 근데 그렇게 아기 같다. 뭘 좀 케어해 줘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정아도 저에게 의지하는 거 같은데 그 기분이 되게 좋더라. 또 가끔 가다가 되게 기분 좋으면 애교있는 행동들을 하는데 그럴 때보면 귀엽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게 자꾸 쌓여서 커졌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처음 홍대에서 데이트했을 때도 그렇고 그 이후에 문숙이 누나하고 더블데이트 갔을 때도 그렇고. 이러고 생각만 하고 있느니 그 이후의 일은 이후에 생각해보자라고 생각했다. 망신을 당하더라도"라고 감정이 커진 상황을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