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후련합니다."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3할1리 10홈런 67타점 13도루를 기록했고, 박찬호는 134경기 타율 3할7리 5홈런 61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실책은 나란히 23개.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박성한과 박찬호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
시상식을 마치고 박성한은 "분함보다는 내가 부족했다. 더 잘해서 압도적으로 받을 수 있게 준비를 잘해야할 거 같다"라며 "(수상소감은) 상상만 했다. 만약 올라가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라고 생각을 했다. 결과가 나와서 아쉽지만, 후련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박)찬호 형이 잘했으니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
박성한은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타율 3할5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938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프리미어12 이후 골든글러브 투표가 시작됐던 만큼, 박성한을 향한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박성한은 "다음 대표팀에서도 내가 뽑힐 수 있게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잘했다고 해서 다음 대표팀을 예약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더 준비 잘해서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