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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美매체 선정 '최악의 계약' 언급 → 10위권 밖이지만 '따끔'

한동훈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3 07:21


이정후, 美매체 선정 '최악의 계약' 언급 → 10위권 밖이지만 '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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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美매체 선정 '최악의 계약' 언급 → 10위권 밖이지만 '따끔'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 매체 선정 '최악의 계약' 순위에서 언급됐다. 10위 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미 스포츠전문메체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각) 'MLB 최악의 계약 순위, 모든 메가딜이 가치를 다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돈 먹는 하마'들을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10명을 선정한 뒤 그밖에 주목할 기타 선수들 7명을 추렸다. 이정후는 그 7인에 들었다.

디애슬레틱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은퇴했다. 패트릭 코빈의 계약이 마침내 만료됐다. 크리스 세일은 다시 성과를 냈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 순위가 변경됐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FA 계약이 도박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없다. 저렴한 선수라고 늘 성공하지 않는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선수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미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 그러나 몇몇 계약은 완전히 실패한 계약'이라며 10명을 나열했다.

10등은 닉 카스테야노스와 5년 1억달러(약 1400억원)에 계약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9등은 카를로스 로돈에게 6년 1억6200만달러(약 2300억원)를 안긴 뉴욕 양키스다. 8등은 5년 1억8500만달러(약 2600억원)에 계약한 제이콥 디르롬과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정됐다.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이 6등이다.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26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사인했다.

트레버 스토리와 6년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합의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5위였다.


유리몸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저격을 피하지 못했다. 양키스와 13년 3억2500만달러(약 4570억원)에 계약한 스탠튼은 4위로 뽑혔다.

3위는 하비에르 바에즈다. 바에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년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데려간 콜로라도 로키스다. 7년 1억8200만달러(약 2550억원)다.

대망의 1위는 또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앤서니 렌돈과 7년 2억4500만달러(약 3450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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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그 외 아차상(Honorable mention) 카테고리에 등장했다.

이정후는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샌프란시스코) 랜스 맥큘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DJ 르메이휴(양키스)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털링 마르테(뉴욕 메츠)와 함께 묶였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에 대해 '5년 1억520만달러(약 1480억원) 계약이 남았으며 2027시즌 후 옵트아웃이 있다'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10월 귀국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정후는 불과 37경기를 소화한 5월 중순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정후는 타율 2할6푼2리(145타서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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