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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역 최다 골든글러브 보유자인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올해에는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기록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삼성) 박동원(LG)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까지 7명이 후보다.
1루수 부문은 오스틴(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까지 5명이 경쟁하고, 2루수 부문은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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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후보가 많은 외야수 부문은 소크라테스, 최원준(이상 KIA) 김지찬, 구자욱(이상 삼성)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 조수행(이상 두산) 로하스, 배정대(이상 KT) 최지훈, 에레디아, 한유섬(이상 SSG) 윤동희, 레이예스, 황성빈(이상 롯데) 권희동, 김성욱(이상 NC) 이주형(키움)까지 총 19명이다.
지명 타자 골든글러브는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 단 3명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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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총 7명이 후보인 포수 부문에서 빠진 이름이 있다. 바로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두산 양의지다. 양의지는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골든글러브 보유자다. 포수 부문에서 2014년, 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8번 수상했다. 지난 10년간 포수 부문에서 양의지가 8번, 강민호(삼성)가 2번을 받으면서 2파전 양상이었다. 그리고 양의지는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21년 지명타자로도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아 총 9개의 골든글러브를 가지고 있다.
골든글러브 최다 기록 보유자인 이승엽 현 두산 감독(10회 수상)의 기록에 딱 1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양의지가 포수 부문에도, 지명타자 부문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수 및 야수의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개인 타이틀 홀더이거나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양의지는 올 시즌 잔부상으로 인해 포수 수비는 608⅓이닝을 소화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