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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푸이그는 복귀한다는 것일까, 아니라는 것일까.
'야생마' 푸이그의 KBO리그 복귀설로 야구계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 등으로 급격하게 추락했고,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잃은 뒤 2022년 키움 히어로즈와 전격 계약을 체결해 충격을 줬다. 걱정이 많았지만 푸이그는 화려한 쇼맨십과 식지 않은 실력으로 키움의 외국인 농사 성공 사례가 됐다.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사생활이 또 발목을 잡았다.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위증 혐의로 인해 키움이 재계약을 포기하게 된 것. 하지만 그 푸이그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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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초점, 키움으로 오느냐다. 일단 KBO리그로 온다면, 키움으로 올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키움이 푸이그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움은 현 시점 "연락을 한 건 맞지만, 후보 중 한 명이고 영입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푸이그는 현재 신분 때문에 비자 발급 등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푸이그를 염두에 둔 다른 팀이 키움에 보류권 문제는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키움이 푸이그를 원하는 팀에게 무상으로 보류권을 풀어줄 문제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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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초점, 돌아온다면 2022년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줄 수 있느냐다. 푸이그는 1990년생으로 내년이면 35세가 된다. 파워, 스피드가 떨어질 시점이다. 한국을 떠난 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등에서 뛰었는데, 실전 감각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느냐도 중요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