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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11월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의 목표는 4강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선 문동주가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이번 대회엔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이 크다. 공동 다승왕인 원태인과 곽빈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선발이 약해보이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불펜은 믿을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여기에 19홀드와 7세이브를 한 전상현과 16홀드와 2세이브를 한 왼손 곽도규, 12홀드 3세이브의 최지민 등 KIA의 중간 삼총사까지 있어 불펜진은 그야말로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불펜 요원들의 세이브와 홀드를 모두 합치면 127세이브, 80홀드다. 이중 몇 명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겠지만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투수만 데려가기에 믿음은 충만하다.
불펜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발을 굳이 길게 끌고 가지 않고 4,5회에 빠르게 불펜을 가동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전략이다. 다만 나흘 연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도 어떻게 로테이션을 시킬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류 감독 역시 4연전에 대한 고민을 했다. 류 감독은 "선발과 달리 불펜 쪽은 많이 보인다"면서 "투수코치와 어떻게 운영할지 의논을 해야 하는데 4게임을 연속해서 하기 때문에 자칫 불펜 투수들이 과부하가 올 수도 있다. 잘 짜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