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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교 졸업을 앞둔 2019년, 시라카와는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했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빠른 공이 위력적이지만 제구가 문제가 됐다. 시라카와는 그해 12월 독립리그 소속인 도쿠시마에 입단해 프로 진출을 노렸다.
올 시즌 새로운 경험을 했다.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를 부상으로 빠진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임시 대체 선수로 불렀다.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던졌다. 4승1패-평균자책점 2.17을 기록중이었다.
SSG 소속으로 5경기에서 2승2패-평균자책점 5.09. 계약 만료 후 두산 베어스가 손을 내밀었다.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덴의 임시 대체 선수로 갔다. 급여가 2배로 뛰어올랐다. 400만엔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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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프트뱅크는 육성선수 13명을 포함해 총 19명을 뽑았다. 반면 라쿠텐 이글스는 총 7명을 지명했다. 라쿠텐은 5개팀이 1순위로 지목한 메이지대 내야수 무네야마 루이 영입에 성공했다.
관심을 모았던 게이오대 내야수 기요하라 쇼고(22)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통산 '525홈런'을 친 아버지 기요하라 가즈히로(57)의 길을 따르고자 했으나 일단 무산됐다.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39년 전인 1985년, 6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추첨을 거쳐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