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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런 복덩이 외국인 타자가 또 있을까. 결정적인 홈런까지 쳐주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0-1로 지고있던 SSG는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에레디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무실점 호투 중이던 고영표의 커브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SSG는 결승점이 된 6회초 한유섬의 역전 솔로 홈런과 8회초 박성한의 쐐기타까지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KT와의 격차를 0.5경기 차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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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년차인 올 시즌 에레디아는 지난해보다도 더 빼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에도 이미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이견 없는 재계약 대상자로 SSG와 다시 도장을 찍었는데, 올해는 성적이 월등히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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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많지 않은 타자라는게 에레디아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아쉬움이었지만, 올해는 20홈런을 터뜨리면서 그 아쉬움마저 지워내고 있다. 팀 동료들과의 돈독한 관계, 리그에 대한 존중 그리고 물음표 없는 실력까지.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 에레디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