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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의 방향성은 명확했다. 각자의 사정에 맞는 선수를 뽑자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선택의 연속이었다.
이번 드래프트 각 팀들의 방향성은 명확했다. 이름값과 평가도 중요하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 위주의 지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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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투수 풍년이라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픽으로 덕수고 야수 박준순을 선택했다. 야수 최대어라고 하지만, 뛰어난 투수들을 외면하기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야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팀 사정에 맞춰 박준순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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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도 1라운드에서 강릉고 포수 이율예를 호명했다.
SSG는 이지영, 김민식 등 주축 포수들의 나이가 많다. 포수 포지션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데, 1라운드에서 투수를 뽑는다면 2라운드 순번까지 오지 않을거란 계산에 과감한 선택을 했다.
포지션 별로 고르게 뽑는 구단이 있는 반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채우는 선택도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지명권 11장 중 8장을 투수에 할애했다. KT 위즈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투수에 집중했다. 반대로 LG 트윈스는 1라운드 김영우만 투수로 찍고, 5라운드까지 야수를 채우는 선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