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산용마고가 창단 51년 만에 청룡기 결승행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3회초 광주제일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진시율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김성준의 번트 성공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김태윤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선 박헌의 우전 적시타로 김태윤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2회말 1사 3루에서 등판한 광주제일고 김태현은 3회부터 6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을 뿐, 삼진 7개를 뽑아내는 쾌투로 리드를 지켰다. 용마고는 4회초부터 등판한 이서율이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1점차 간격을 이어갔다.
용마고는 이서율이 8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데 이어, 9회까지 막아내면서 결국 1점차 승리로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목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