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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만루 위기에서 갑작스러운 등판, 8회까지 이어진 1점 차 살얼음 승부, 제한 투구수 105구 꽉 채운 정우주의 역투, 9회 폭발한 타선.
전주고가 전국구 에이스 정우주의 역투 속에 충암고를 9대3으로 꺾었다.
전주고가 2회 2점, 3회 2점을 뽑으며 4-0으로 앞섰다.
충암고의 반격이 시작된 3회말. 2점을 따라붙은 충암고가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에이스 정우주가 등판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등판에 정우주의 몸이 풀리지 않았다. 첫 타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선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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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제한 투구수 105개를 채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역투.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3km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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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는 1사 2, 3루에서 박건우를 내리고 이진중이 등판했지만, 전주고 4번타자 이한림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점을 더 뽑으며 9-3으로 쐐기를 박은 전주고는 9회말 수비에서 김영민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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