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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주 후 모든 것이 결정된다. 대체 선수가 더 잘할 경우 그대로 KBO리그에 남을 수 있다. 새 제도가 묘한 경쟁 심리를 자극한다.
때문에 SSG는 대체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 아직 엘리아스 퇴출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올 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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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한국에 와야 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잘하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재계약 가능성도 생긴다'는 이유 때문이다.
반대로 기존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자극제다. 자칫 잘못하면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주 간당간당하게 퇴출 위기에 몰려있는 선수들에게는 간담이 서늘한 옵션이다.
아직 SSG가 대체 카드를 활용하는 1호 사례가 될지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제도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도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