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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일본에서 성공한 투수는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공식이 재현될까.
올시즌 10경기를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이 무려 0.93까지 내려갔다. 그를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마무리로 만들었던 스플리터가 한층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이날 개빈 럭스를 완벽한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종이 바로 스플리터다.
라쿠텐 시절에도 마쓰이에게 6시즌이나 30세이브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 1등 공신이다. 수평 움직임은 적지만, 대신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이 엄청나다. 메이저리그 평균 대비 13㎝ 가량 더 떨어진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허공을 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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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은 마쓰이의 스플리터에 대해 "대단히 인상적인 공을 갖고 있다. 릴리스포인트부터 공의 회전, 제구까지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쓰이는 지난해 FA 신분을 획득한 뒤 5년 2800만 달러(약 387억원)에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다르빗슈 유,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