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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오랜 2루 백업 고민이 풀리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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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데뷔 초기부터 뛰어난 타격 재능으로 KIA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수비에선 송구 능력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KIA가 부족한 유격수 및 2루수 백업으로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다는 전망이었다.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성장이 정체됐을 것이란 우려가 뒤따랐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비로소 재능을 증명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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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박찬호(29)와 김선빈(35)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KBO리그 상위권 내야수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의 뒤를 받칠 백업 자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여러 선수가 시험 무대에 올랐으나,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선수가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 때문에 지난해에도 박찬호는 손목, 김선빈은 발목 부상을 안고도 계속 플레잉 타임을 쌓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런 상황에서 윤도현이 자리를 잡아 준다면, 로테이션을 통해 박찬호 김선빈의 체력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이들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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