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오타니, 컨디션 문제인가 아니면 에인절스가 부담스러운 건가.
캠프 시작 후 배팅 훈련에서 홈런을 뻥뻥 치며 팔꿈치 수술 여파가 크지 않음을 알렸던 오타니. 캠프 참가 후 배팅 훈련에서 76개의 공 중 33개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괴력을 발휘했다.
|
|
시범경기 출전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시범경기 데뷔에 대해 "일단 주말은 넘길 예정이다.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이후로 출전 일정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23일 샌디에이고와 1경기를 더 치르고, 24일 오타니의 친정팀 LA에인절스전까지 소화한다. 그렇게 주말 3연전 일정이다.
|
그나마 내달 6일 양팀 경기가 1번 더 잡혀있다. 그 때는 다저스 홈경기다.
아니면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한데, 우연의 일치로 그 일정과 시범경기 일정이 맞았을 수도 있다. 실전에 나서기 전 라이브배팅 훈련으로 몸상태와 타격감을 점검하는 게 필수다. 아직 라이브배팅을 시작도 하지 않았기에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