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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생갭다 더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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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총액 70만달러에 데려온 네일.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그를 데려오기 위해 KIA가 지불한 이적료까지 더하면 신입 외국인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사실상 채운 투수다.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네일은 2021년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7경기에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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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캠프에서 몇 차례 불펜 투구를 더 진행하게 될 네일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
크로우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 역할을 맡아야 할 그의 어깨는 꽤 무겁다. 네일은 "투구 수와 스테미너를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