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한 시간이 불과 두 달 남짓이다.
|
그러나 이런 KIA의 흐름은 부상 릴레이 속에 끊겼다. 박찬호가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게 시작이었다. 나성범이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최형우도 주루 중 1루수 발에 걸려 넘어져 왼쪽 쇄골이 골절됐다.
|
|
때문에 이번 호주 스프링캠프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훈련에 나선 KIA 선수단은 사흘 간 이어진 첫 턴에서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아침 기온이 15~17도로 제법 선선한 가운데 한낮엔 30도가 넘는 땡볕이 내려쬐는 일교차가 다소 큰 날씨. 하지만 햇볕이 뜨거운 반면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크게 더위를 느낄 정도의 여건은 아니다. 강렬한 햇빛이 뜨거운 감은 있으나, 시즌 전 몸을 만들기엔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북극한파로 적잖은 고생을 했던 상황을 고려해보면 호주 캠프에서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
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