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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수준급이라는 평가는 농담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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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 간 5강 언저리를 맴돌았던 KIA. 외국인 투수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두 시즌 연속 중도 퇴출 및 교체를 단행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감을 가져가지 못했다.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로 출발한 2022년은 둘 다 부상과 부진을 겪었고 로니 대신 토마스 파노니를 데려오기도 했으나 결국 3명이 얻은 승리가 총 14승(놀린 8승, 로니 3승, 파노니 3승)에 그쳤다. 지난해엔 구위가 좋은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를 영입했지만 한국타자들을 상대로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명 모두 교체. 4명의 외국인 투수가 와서 올린 승리는 16승이었다. 끊임없는 주전들의 부상 도미노까지 겹치며 KIA는 결국 73승2무69패의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도 두산 베어스에 1게임차 뒤진 6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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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투수는 몇 차례 더 이어질 불펜 투구와 라이브피칭,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거쳐야 비로소 개막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다. 첫 불펜 투구가 시즌의 전부는 결코 아니지만, 기대감을 키운 것은 분명하다.
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