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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호령했던 삼성 라이온즈 왕조 뒤에는 철벽 불펜이 있었다. 안지만 권혁 권오준 정현욱 오승환 등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들이 쟁쟁하게 뒤를 버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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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85년생인 우규민은 올해 39세로 곧 불혹을 앞두고 있다. 많은 나이를 감안했을때 상대적으로 연봉 부담이 있는 우규민을 보내고 젊은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우규민이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이적했고, 삼성은 최성훈과 양현을 지명하면서 추가 보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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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승환 역시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의견 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승환의 타팀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까운 상황인만큼 이변이 아니라면 잔류할 전망이다.
오승환까지 포함하면 삼성은 이번 비시즌 불펜 투수로만 6명과 계약을 하는 셈이 된다. '불펜 재건'을 간절히 소망하는 라이온즈의 행보. 2024시즌 박진만 감독의 야구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뒷문 보강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