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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오타니 쇼헤이의 결심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오타니는 자신에게 오퍼를 한 구단들과의 개별 협상을 사실상 모두 마친 뒤 토론토와 다저스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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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타니 측이 '기밀 유지' 원칙을 어겼다며 다저스 구단에 항의했지만, 다저스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그 뒤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를 둘러봤다. 파란 자이디 사장, 밥 멜빈 감독 등 샌프란시스코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추측하고 있다.
더욱 주목받는 팀은 토론토다. 지난 5일 토론토의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이 마련된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날아간 오타니는 토론토 구단 수뇌부의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타니는 토론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현지 매제들은 전했다. 여기에 원소속팀 에인절스로부터도 재계약 조건을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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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박업체 FanDuel이 제시한 오타니 영입 배당률에서 다저스가 -135로 1위, 토론토가 -115로 2위, 에인절스가 +1500으로 3위다.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다소 높지만, 토론토행 징후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의 '누가 오타니와 계약할까?'라는 설문조사에서도 다저스가 31.96%로 1위, 토론토가 30.61%로 2위인데, 박빙의 차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타니가 6년 전 메이저리그에 입성을 추진할 때 최종 선택을 한 날짜가 '이날'이라는 것이다. 당시에도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이었다.
MLB.com은 '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르면 금요일(현지 시각) FA 협상을 마무리할 것 같다. 공교롭게도 6년 전 오늘 오타니는 에인절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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