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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포스트 이정후는 찾았는데, 포스트 안우진은?
문제는 이정후도 이제 없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마운드의 기둥 안우진도 잠시동안 이별해야 한다. 지난 9월 토미존서저리를 받은 안우진은 결국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9월에 돌아올 수 있다.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가 없다는 것, 장기로 따지면 '차포'를 떼고 상대를 무찔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렵다. 이 두 사람의 역할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찌됐든 빈 자리를 최대한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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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안우진의 대체 가능 자원으로 언급되는 선수가 '9억팔' 장재영이다. 하지만 고질인 제구 난조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올시즌 선발과 구원으로 23경기를 던졌지만, 1승5패에 그쳤다. 세 시즌 기회를 받았지만 큰 변화가 없다는 건, 미래 성장 가능성에 계속 물음표가 달린다는 것밖에 안된다.
그래도 이번 비시즌 준비를 잘한다면, 내년 기적의 반전 드라마를 쓸 지도 모르는 일. 그렇게 된다면 키움의 꼴찌 탈출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