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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금만 바꿔주면 터질 수도 있다."
문용익은 2017년 2차 6라운드에 삼성에 지명된 우완 투수로 프로 통산 3시즌에서 75경기에 등판해 72⅔이닝을 소화했고 4승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 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올시즌엔 1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거뒀다.
KT 나도현 단장은 "최고 150㎞대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선수로, 내년 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빠른 공을 뿌리는 불펜 자원이 더해지는 점에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나 단장은 "김재윤이 빠지면서 팀에 빠른공을 던지는 중간 투수가 별로 없다. 문용익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왼손 투수 후보보다 문용익이 더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나 단장은 "2차 드래프트와 보상 선수에서 왼손 투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팀에 있는 박세진 전용주 김건웅 등을 키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KT는 외부 FA 영입은 이미 철수한 상태다. 내부 FA인 주권과 협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