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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저격 기억 되살린다' 김휘집, 결승전도 5번-DH…"이마이 공략" 문현빈 LF 출장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11-19 16:46


'日 저격 기억 되살린다' 김휘집, 결승전도 5번-DH…"이마이 공략" …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한국과 대만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 김휘집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1.18/

[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이 다시 한 번 5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APBC 결승전을 치른다.

설욕의 분위기가 강하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1대2로 패배했다.

일본 선말 투수 스미다 지히로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점수를 못냈다.

유일한 점수는 김휘집의 배트에서 나왔다.

9회초 2사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33세이브를 기록한 다구치 가즈토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홈런. 한국은 무실점 패배를 면하며 1대2로 경기를 마쳤다.

18일 예선 3차전 대만전에서 6대1로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예선전 패배를 당했지만, 결승전에서 다시 붙어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땄다.


일본전 유일한 득점인 김휘집은 다시 한 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전에서 5번-지명타자로 나왔던 김휘집은 4타석에서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출루에 성공했다.


'日 저격 기억 되살린다' 김휘집, 결승전도 5번-DH…"이마이 공략"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문현빈이 내야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1.16/
문현빈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예선 1차전 호주전 이후 선발 복귀다. 좌익수로 나선다.

대표팀은 좌익수 자리에 일본전과 대만전에는 박승규를 넣었다.

류 감독은 "이마이의 공이 빠르고 변화구가 있으니 (문)현빈이 나은 거 같아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라며 "문현빈이 한화에서 외야를 했다가 내야로 왔는데 수비는 문제는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마이에 대해 "미야자키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봤는데, 당시에는 쉬다 나와서 그런지 제구가 잘 안 되는 모습이었다. 변화구를 많이 승부하더라"라며 "스미다도 공이 빠르고 카운트를 잡는 공이 변화구였다. 그런 유형인 거 같다. (미아자키 피칭 영상은) 쉬었다가 나와서 빠른 공 제구가 안 돼서 변화구를 던지더라"고 말했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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