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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재팬'의 좌완 투수 스미다 지히로(24)가 대표팀 소속으로 첫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10일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4회 출전해 1안타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았다. 8명을 상대로 총 30구를 던졌다. 10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를 상대로 8이닝 3실점한 후 40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스미다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무조건 이기는데 공헌하겠다"라고 했다.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체인지업이 위력적이고, 삼진 생산 능력이 좋다. 올 시즌 131이닝을 던지면서 128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선두 타자 4번 오카다 유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B2S에서 좌타자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던져 배트를 끌어냈다. 이어 5번 기시다 유키노리를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내보냈다. 몸쪽 높은 직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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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는 세 타자로 끝냈다. 9번 기쿠치 히로카즈를 좌익수 뜬공, 1번 다테오카 소이치로와 2번 하기오 마사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은 첫 연습경기에 선발 요원 3명을 모두 내보냈다. 우완 아카호시 유지(24·요미우리)가 선발로 나가 3이닝 4안타 1실점, 좌완 하야카와 다카히사(25·라쿠텐)가 3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카호시는 대만전, 스미다는 한국전, 하야카와는 호주전에 선발로 내정돼 있다.
19일 예정된 마지막 경기(결승전 혹은 3~4위전)엔 우완 이마이 마쓰야(25·세이부)가 선발이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이마이는 프로 7년차인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를 올렸다.
일본대표팀은 첫 연습경기에서 0대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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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