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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없으면 안 돼."
이번 대표팀은 총 26명이 선발 됐다. 그러나 최종 선발된 선수 중에는 대구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경기에 나서는 선수 3명이었다. LG에는 투수 정우영과 내야수 문보경, KT는 박영현이 있었다. KT 외야수 강백호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지난달 26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시한 연습경기에서 우측 내복사근 손상 부상으로 빠졌다. 사실 상 올 시즌 경기 출장이 어렵다.
지난 5일까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던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김영규 김형준 김주원은 7일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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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선수가 불참할 가능성도 있고,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라며 "앞으로 국제대회도 이렇게 예비 엔트리 선수가 함께 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 제출이 14일이니 컨디션을 보고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엔트리 선수가 있지만, 류 감독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빠르게 한국시리즈가 끝나는 것. 류 감독은 "중간에 나오는 박영현과 정우영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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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일단 예비 엔트리 선수와 함께 기존의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하면서 선의의 경쟁과 함께 시너지를 내길 바랐다. 류 감독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건 쉽지 않다. 한 번 대표팀에 뽑히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태극기를 달고 뛰면서 뿌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그래도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니 짧은 시간이지만 부상으로 빠지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