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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는 7경기 했지만, 사실상 10월 초부터 포스트시즌이었습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선수들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3차전 KT 선발 고영표가 잘던지기도 했지만, 타자들이 지친 게 눈에 띄었다. 박건우는 지독한 감기 몸살에 걸렸고, 김주원도 눈에 다래끼가 생겼다. 베테랑 손아섭과 박건우도 몸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큰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몸을 사릴 수 없다.
강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은 7경기를 했지만, 사실 10월 초부터 3위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을 벌였다. 그 때부터 사실상 포스트시즌이었다. 타격 사이클이 내려갈 시점이기는 하다. 타격이 안될 때 투수들이 막아줘야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이어 "연승하다 졌다고 특별히 미팅을 하거나 선수들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 밝게 웃으며 격려해주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충분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