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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수행은 2할5푼만 치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선수죠."
뛰어난 주력에 안정적인 수비 능력. 아쉬운 건 타격이었다. 주로 대수비 및 대주자로 기용됐던 만큼, 타격에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고, 꾸준하게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8월 말말 조수행에 대해 "선발로 나가든 뒤에 나가든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수비적인 건 완벽하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하며 "항상 농담으로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2할5푼만 치면 주전으로 나갈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29일 잠실경기에서 조수행은 주인공이 됐다.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6으로 기록하고 있는 LG를 상대로 두산은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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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앞서 나갔지만, 8회초 LG는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 오스틴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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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시즌 50패(2무80승) 째를 당하면서 우승 매직넘버 줄이기에 실패했다.
두산과 LG는 30일 다시 한 번 붙는다. 두산은 김동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LG는 최원태가 나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