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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줄 알았던 '불씨'가 살아났다.
9위 삼성은 히어로즈와 4~5경기차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탄 한화는 7위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의 상승세가 오래가지 않았다. 6연승 후 13경기에서 10패(3승)를 했다. 두 차례 4연패를 했다. 같은 기간에 삼성은 4승6패, 히어로즈는 4승1패를 했다. 8연패까지 몰렸던 히어로즈는 4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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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이 떨어진 한화는 28일 롯데와 부산 원정경기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투수 찰리 반즈의 호투에 눌렸다. 반즈는 한화 타선을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삼진 9개를 잡았다.
한화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6⅓이닝 3실점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막혔다. 2회 2사후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허무하게 날렸다. 이도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1,2루에선 최인호 박정현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같은 날 삼성은 1위 LG 트윈스를 11대1로 대파했다. 히어로즈는 SSG에 4대2로 이겼다. 8위 한화와 삼성이 0.5경기차, 삼성과 히어로즈가 1.5경기차다.
현재 한화엔 '주포' 노시환, 김태연이 없다. 노시환은 항저우아시안게임대표팀에 합류했고, 김태연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선수가 빠진 23일부터 5경기에서 1승4패를 했는데, 총 9점을 뽑았다. 경기당 2득점이 안 된다.
히어로즈는 지난 7월 말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뒤 사실상 순위경쟁을 포기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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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