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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너네들 수비 실책이 그렇게 많았나."
그만큼 대표팀 유격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전문 분야를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다는 의욕이 묻어났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첫 훈련때 박성한과 김주원 등 내야수들에게 수비 실책 개수를 물어봤다. 박성한은 "감독님이 실책 개수를 물어보셨는데 공교롭게도 대표팀에 리그 실책 1,2,3,4위가 다 있더라. 사실 부끄러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박성한은 "감독님은 대단한 커리어를 지니신 분이다. 감독님 말씀이 다 맞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유격수들은 아시안게임 본 무대에서도 수비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들이다.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게 류 감독의 바람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